코로나19에도 방문객 31% 증가
온라인몰 방문객도 14% 늘어나

25일 열린 이케아코리아 온라인 간담회에서 (왼쪽부터)프레드릭 요한손 대표, 정완숙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니콜라스 욘슨 커머셜 매니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케아코리아>
25일 열린 이케아코리아 온라인 간담회에서 (왼쪽부터)프레드릭 요한손 대표, 정완숙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니콜라스 욘슨 커머셜 매니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케아코리아>

[현대경제신문 박은영 기자] 이케아코리아의 2020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6천634억원을 기록했다.

이케아코리아는 25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의 2020 회계연도 매출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8월 말까지는 약 1주일이 남았음에도 실적을 발표한 데에는 “발표된 실적과 최종 실적은 근사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프래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와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코리아 커머셜 매니저, 정완숙 이케아코리아 커뮤니케이션 매니저가 참석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2020 회계연도에 매출 성장과 더불어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수, 신규 멤버십 가입자 등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은 총 1천232만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이케아 멤버십 가입자는 40만명 추가된 240만명을 기록했다. 또 온라인몰 방문객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4만473명으로 집계됐다.

프래드릭 대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커머스 매출이 전년 대비 14% 늘었고 지난해 12월부터 기흥점과 동부산점, 천호 플래닝 스튜디오 등 매장을 오픈하며 고객 접점이 확대되기도 했다”며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기존에 1번이던 제품 가격할인 정책을 2번으로 늘려 운영한 점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 직원들이 도심형 농장 '이케아 파르마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케아코리아>
이케아코리아 직원들이 도심형 농장 '이케아 파르마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케아코리아>

이케아코리아는 2021 회계연도에는 친환경 활동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프래드릭 대표는 “지구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대로부터 빌려온 것이라는 말을 좋아한다”며 “2021 회계연도 주제는 ‘지속가능성의 해’로 보다 행복한 집과 지구, 사회를 만들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광명점에서 첫 선보이는 레스토랑 내 도심형 농장 이케아 파르마레(IKEA FARMARE)를 공개했다.

또 이케아 가구를 매입한 후 재판매해 제품 수명을 연장하는 바이백 서비스,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기자동차 가구배송서비스 등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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