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날개 없애 군만두조리에 최적화
“소비자 반응 좋아…얄피만두 확대”

<사진=풀무원식품>
<사진=풀무원식품>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풀무원식품은 신제품 ‘얇은피 꽉찬교자’(얄피교자)가 출시 한 달 만에 107만봉지 판매됐다고 24일 밝혔다.

얇은피 꽉찬교자는 지난해 4월 출시한 ‘얇은피 꽉찬속만두’(얄피만두)의 후속제품이다.

얄피만두와 얄피교자는 얇은피라는 같은 콘셉트의 제품이지만 차별화 포인트가 확실하다.

얄피만두는 물만두와 찐만두, 군만두, 만둣국 등 모든 만두 조리법이 가능한 팔방미인형 만두라면 얄피교자는 군만두에 확실한 방점을 찍었다.

풀무원식품은 만두피가 뭉치는 접합부분인 날개를 만두 하단으로 살짝 밀어 넣어 날개를 없앴다.

이에 앞뒷면만 뒤집어 구우면 손쉽게 군만두를 완성할 수 있다. 물방울 형태인 기존 얄피만두보다 군만두 조리가 편리하다.

만두피가 0.7mm 두께로 1세대와 같지만 피 배합을 군만두 조리에 최적화해 더 바삭한 식감을 선사한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도 바삭하지만 에어프라이어에 180℃로 10분만 돌려도 바삭한 군만두가 간단하게 완성된다.

얄피교자는 고기, 매콤해물 2종으로 출시됐다. 얄피교자 고기는 돼지고기를 가로세로 1cm 크기로 깍둑썰기하고 양파, 부추, 양배추, 두부 등 고기만두의 기본 재료를 조화롭게 넣어 낸 고급스러운 감칠맛이 특징이다.

얄피교자 매콤해물은 오징어, 새우 등 해물과 돼지고기를 매콤한 불맛소스에 버무려 확 당기는 맛이 일품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0.7mm의 얇은 만두피를 내세운 얄피만두 출시로 냉동만두 시장에서 얇은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했다.

그 결과 출시 7개월 만에 1천만봉지를 판매했고, 1년 만에 누적판매량 2천만봉지를 넘어섰다. 얇은교자 출시 후에는 한 달간 총 282만봉지를 판매했다.

홍세희 풀무원식품 냉동FRM사업부 PM은 “얄피교자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생각보다 더 좋다”며 ”계속해서 얇은 피로 만든 냉동만두의 뚜렷한 장점을 소비자가 느낄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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