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에 서울드라마어워즈 공식 온라인상영관 마련
시상식도 내달 10일 상암MBC공개홀서 무관중 진행

다음달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wavve)에 마련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공식 온라인상영관’ 홍보 포스터 <사진=서울드라마어워즈>
다음달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wavve)에 마련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공식 온라인상영관’ 홍보 포스터 <사진=서울드라마어워즈>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웨이브(wavve)에 ‘서울드라마어워즈 공식 온라인상영관’을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온라인상영관에는 올해 41개국에서 출품된 212편의 작품 중 2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 ‘배가본드’ 등 국내 작품 7편을 비롯해 중국 7편, 독일 4편 등 아시아·유럽·남미 지역의 다채로운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국내 드라마 팬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세계 여러 국가의 작품들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웨이브와 협력해 온라인상영관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주목해야 할 드라마로 독일 단편작 ‘더 턴코트(The Turncoat)’와 브라질 장편작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Orphans of a Nation)’을 꼽았다.

더 턴코트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참전 중인 독일의 젊은 군인이 겪는 의무감과 죄책감, 사랑, 양심의 갈림길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담아냈다.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도 소설 원작으로 시리아 난민 라일라의 삶을 통해 다양한 이유로 모국을 떠난 난민과 이민자들의 사랑과 공감을 그려낸 드라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공식 온라인상영관은 웨이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뒤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배너를 통해 상영작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더 턴코트.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 ‘7월 22일’ 등 상영작들은 웨이브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기존에 웨이브에서 제공하던 17편의 작품도 유료 이용권 사용자가 별도의 결제 없이 시청할 수 있다. 단, 국내 이용자에 한해 접속 가능하며 콘텐츠 다운로드는 불가능하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 관계자는 “해외 드라마의 경우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드라마가 아닌 이상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번 온라인상영관 운영을 통해 국내 드라마 팬들이 작품성을 인정받은 전 세계 드라마를 즐기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다음달 10일 상암 MBC공개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시상식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같은달 15일 화요일 오후 3시 MBC를 통해서도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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