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개봉하는 첫 할리우드 대형작
감독 요청으로 돌비 영화·음향기술 모두 적용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국내 유일 돌비상영관

서울 강남구 삼성1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위치한 특별관 돌비 시네마 <사진=메가박스>
서울 강남구 삼성1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위치한 특별관 돌비 시네마 <사진=메가박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메가박스는 돌비 시네마의 첫 신작으로 ‘테넷’을 상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는 국내 유일의 돌비 상영관이다.

돌비 시네마는 압도적인 영상미와 웅장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특별관이다. 지난달 23일 개관한 후 ‘제대로 다시보기’ 기획전 상영을 마치고 처음으로 신규 개봉작을 상영한다.

돌비 비전은 듀얼 4K 레이저와 HDR 프로젝터 시스템으로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고 모든 장면의 미묘한 디테일 차이까지 표현하며 돌비 애트모스는 관객의 머리 위와 등 뒤까지 영화 속 사운드가 살아 움직이며 공간을 생동감 있게 채운다.

테넷은 세계 영화 팬들이 뽑은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지난 12일 예매를 오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개봉하는 첫 할리우드 대형 영화다.

이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다. 특히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순행하는 시간과 역행하는 시간이 얽히며 전개된다.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다인 세계 7개국에서 촬영됐으며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을 더한 액션 블록버스터다.

놀란 감독 스스로 “내가 연출한 영화 중 가장 야심 찬 영화”라고 평가할 만큼 완성도가 높다고 알려졌다.

또 감독의 요청으로 돌비의 첨단 영화 기술 돌비 비전과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 두 가지 기술이 모두 적용된 버전으로만 상영을 확정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돌비 시네마는 단순히 영화를 보고 듣는 것을 넘어 영화에 대한 온전한 몰입을 경험하게 할 새로운 차원의 극장”이라며 “관객들이 돌비 시네마가 제공하는 탁월한 영상과 음향 기술로 테넷을 관람하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의도와 영화의 역대급 스케일을 온전히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0에는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의 돌비 시네마 개봉이 예정돼 있다. 지난달 22일 돌비 시네마 개관을 알린 프리뷰데이에서 뮬란의 돌비 시네마 버전 예고편이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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