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액 3조9천239억원 전년대비 7.1% 감소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으로 전년대비 10.7% 감소한 3천52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3조9천239억원으로 전년대비 7.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천94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9천658억원, 영업이익 73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0.4% 증가, 73.7%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생산성향상과 원가절감 활동 등을 통해 상반기에 인도된 선박과 해양제품에서 이익을 확보해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으나, 최근 수주 부진에 따른 향후 고정비 부담 증가분에 대한 충당금 설정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이익률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9년말 대비 603억원의 차입금 포함 전체 부채 4천25억원이 줄어 부채비율도 2019년말 200.3%에서 175.8%로 개선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선박 수주 감소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제반 경영환경 요소 고려 시 하반기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책을 세움과 동시에 적극적인 수주활동으로 일감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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