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71.54%, 당기순이익 174.11% 상승

경주 풍력발전사업 전경<사진=코오롱글로벌>
경주 풍력발전사업 전경<사진=코오롱글로벌>

[현대경제신문 박은영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2분기 시장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0일 코오롱글로벌은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천313억원을 달성 전년동기(8천805억원) 대비 5.75% 1분기(7천817억원) 대비 19.13% 상승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477억2천만원으로 전년동기(278억원) 대비 71.54%, 1분기(307억원) 대비 55.30% 올랐다.

당기순이익 또한 2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92억원) 대비 174.11%, 1분기(150억원) 대비 67.89% 상승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주택사업의 매출 확대와 BMW 신차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건설 준공프로젝트 정산이익 반영 및 원가율의 개선, BMW 신차판매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공사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9만8천여 세대 아파트를 분양했고 대규모 프로젝트가 착공되면서 주택사업 매출이 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경주풍력 1,2단지(37.5MW) 발전시설을 확보하고 있고,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 (43MW)는 올해 말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양양풍력발전 단지는 착공에 들어갔으며, 태백 하사미 풍력단지, 태백 가덕산 풍력 2단지 두 곳은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오랫동안 준비해 온 풍력발전사업 및 민자 SOC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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