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2020 하반기 신한경영포럼 개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신한금융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신한을 미래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ion)을 강력하게 추진해 가야 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온·오프라인 혼합 운영 방식으로 진행된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ion)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며, 혼돈의 세상에서 리더만이 해결책을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답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코로나로 인한 위기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그룹차원의 코로나 극복 의지를 다지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매년 초 개최하던 ‘신한경영포럼’을 하반기에도 열기로 결정했다.

‘신한경영포럼’에서 조용병 회장은 ‘CEO 특강’을 통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그룹사 리더들을 격려하고, 하반기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100년 신한 토론회’에 직접 참여해 ‘일류 신한’을 위한 리더의 역할에 대해 그룹 CEO들과 함께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 회의와 오프라인 회의 혼합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자본시장·은행·보험·부동산·여신전문금융업 등 그룹사별 세션을 만들어 회의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은 反芻(반추)·熟考(숙고)를 컨셉으로 그룹사의 상반기 성과를 리뷰하고 하반기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일류 신한’이라는 그룹의 전략목표에 맞춰 그룹사별로 수립한 중기 전략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조용병 회장은 그룹사 CEO 및 경영진의 개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과제를 직접 점검하고, DT의 핵심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각자 맡은 분야에서 DT를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열의를 보였다.

마지막날인 29일 오전에는 共有(공유)·共感(공감)을 화두로 그룹을 둘러싼 환경과 현재 그룹의 상황을 경영진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주회사 CFO, CSO, CRO가 차례로 재무, 전략, 리스크 관점의 주요 이슈를 던지고 향후 그룹의 대응 방향에 대해 전달했다.

이후 진행된 ‘그룹 CEO 특강’에서 조 회장이 직접 신한의 리더들에게 100년 기업의 의미와 위기극복의 힘, 신한이 걸어온 지난 100년의 역사, 신한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기 위한 핵심 솔루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리더의 역할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전달했다.

조 회장은 “신한의 창립정신과, 고객중심의 원칙, 강력한 회복탄력성을 흔들림없이 지켜가는 동시에, 신한을 미래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디지털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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