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협업 등 장기 협력플랜 추진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오른쪽)과 안성우 직방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오른쪽)과 안성우 직방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신한카드는 부동산 플랫폼 업계 1위 사업자인 ‘직방’과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과 안성우 직방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제휴 협약식을 열었다.

직방은 국내 최초 프롭테크 대표기업으로 부동산 중개 및 임대 등의 비즈니스를 진행한다. 프롭테크(Prop Tech)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정보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카드는 우선적으로 카드 월세 납부서비스인 ‘My월세(이하 마이월세)’를 직방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한카드가 지난 달 론칭한 마이월세 서비스는 개인간 부동산 임대차 거래에 신용카드 결제를 도입해 계좌에 잔액이 없어도 카드로 월세를 납부하고 카드 결제일에 대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9년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바 있다.

향후 양사는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상호간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협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기 협력 플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혁신금융 사업자로 지정된 신한카드와 직방 이용자를 위한 부동산 월세납 관련 업무 협약을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의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부동산 제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전통적인 로테크(Low-Tech) 산업이었던 부동산 시장에서 프롭테크 분야의 대표주자로 성장한 직방과의 제휴를 통해 카드 월세 납부서비스가 부동산 시장에서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서 정착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