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해외 뮤지컬 2편 정기 상영
‘브로드웨이 42번가’ 호평에 준비
“월간 시리즈 지속적으로 만들 것”

CJ CGV 월간 뮤지컬 홍보 포스터 <사진=CJ CGV>
CJ CGV 월간 뮤지컬 홍보 포스터 <사진=CJ CGV>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J CGV는 매달 2편의 해외 뮤지컬 실황을 상영하는 CGV 월간 뮤지컬 라인업을 28일 공개했다.

먼저 다음달에는 ‘쉬 러브즈 미’, ‘톡식 어벤져’가 상영된다.

쉬 러브즈 미는 지난 2016년 6월 뉴욕 STUDIO 54 극장에서 열린 공연 실황을 담았다. 부다페스트의 한 향수 가게에서 일하는 두 앙숙 조지와 아말리아가 각각 미지의 상대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톡식 어벤져는 1985년에 개봉한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부패 권력과 지구온난화에 맞서 싸우는 돌연변이 녹색 슈퍼히어로의 유쾌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호러 록(ROCK) 코미디 뮤지컬이다. 전설적인 록그룹 본 조비 밴드의 키보디스트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뮤지컬 음악을 맡았다.

9월에는 ‘홀리데이 인’, ‘남극 탐험가는 나를 좋아해’이 극장을 찾는다.

홀리데이 인은 크리스마스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작곡가 어빙 벌린의 유명한 노래가 대거 등장하는 로맨틱 뮤지컬이다.

남극 탐험가는 나를 좋아해는 가난한 싱글 맘 캐서린이 비디오 게임 음악 작곡가로서 일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독창적인 공연이다.

10월에는 ‘루스리스’와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 스크린에 걸린다.

루스리스는 학교 연극에서 주연을 하기 위해 엄마와 고군분투하는 8살 소녀의 이야기를 다뤘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영국 웨스트엔드 런던 팔라디움(London Palladium) 극장에서 펼쳐진 두더지 모울의 모험을 다룬 어린이 가족 뮤지컬이다.

CGV 월간 뮤지컬은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수요일에 한 편씩 순차 개봉하며 티켓가는 1만 8천원이다. 8월 작품은 CGV강변을 비롯한 총 41개의 극장에서 상영된다.

CGV는 월간 뮤지컬 관람 고객을 위해 선착순 5천명에게 3천원 할인쿠폰(1인 2매)을 제공한다. 쿠폰은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ICECON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운받아 9월 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박준규 CJ CGV 얼터콘텐츠팀장은 “앞서 선보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큰 인기를 얻은 데 힘입어 매월 정기상영을 결정하게 됐다”며 “9월에는 월간 클래식도 선보이는 등 앞으로도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고 극장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월간 시리즈를 지속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CJ CGV는 지난달 론칭한 다양한 예술·문화 콘텐츠 상영 브랜드를 ‘스콘’에서 ‘아이스콘(ICECON)’으로 변경하며 콘텐츠 보강에 나섰다. ICECON은 함께 즐기는(Interactive), 개성있고(Colorful), 흥미로운(Exciting) Contents를 의미한다. 고객과 소통할 뿐 아니라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계속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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