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 발생 없어

세계 최초·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인‘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전경<사진=두산그룹>
세계 최초·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인‘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전경<사진=두산그룹>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두산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114대를 공급한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부생수소를 연료로 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다.

두산퓨얼셀이 공급한 부생수소 연료전지는 석유화학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연료로 활용해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고효율 발전시스템이다.

특히 해당 전지는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일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까지 거를 수 있는 내장 필터를 갖추고 있어 공기 정화도 가능하다. 연료전지는 태양광, 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안정적으로 전기 생산이 가능하고, 설치 면적당 발전량이 크다는 장점도 있다.

또 두산퓨얼셀은 향후 20년간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연료전지에 대한 유지보수도 담당하게 된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는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은, 우리나라가 세계 연료전지 시장에서 기술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두산퓨얼셀은 수소경제 활성화에 맞춰 현재 98% 수준인 연료전지 국산화율의 100% 달성과 생산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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