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네사브루노 모델이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F>
바네사브루노 모델이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F>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화사한 뉴트로(New+Retro·새로운 복고) 여름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라리테일코리아는 선원의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네이비와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한 여성 SRPLS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화이트 셔츠 드레스에 네이비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하고 스트랩 샌들을 매치한 룩과 함께 가운데를 절개해 서로 다른 패턴의 니트와 결합시킨 독특한 디자인의 크롭 마린 스웨터, 제복에서 볼 수 있는 루즈 핏 네이비 카고 팬츠 등을 선보였다.

가벼운 여름 데일리 룩에 화려한 색감을 담아낸 백의 조합도 여름 분위기를 강조하기 좋다.

LF도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 바네사브루노를 통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영감 받은 카바스백을 선보였다.

리우 카바스백은 면과 리넨, 라피아 등 여름 계절감이 돋보이는 자연 친화적인 소재에 다채로운 색상을 담았다.

반짝이는 스팽글과 글리터를 포인트로 사용해 휴양지의 해변을 표현했으며 레드와 핑크, 오렌지 등 붉은 계열의 원색을 중점적으로 활용했다.

이 밖에도 질스튜어트뉴욕은 감각적인 레터링을 적용한 강렬한 느낌인 뉴욕 감성 NYC 레터링 티셔츠 시리즈를 선보였다.

NYC 레터링 티셔츠는 뉴욕의 각 자치구와 스펠링을 결합한 레터링을 후면에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또한 고유의 지역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각기 다른 색상을 제품에 입혀 특별함을 더했다.

프린팅 위에 벨벳 소재를 이중으로 입히는 아플리케 기법을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전면에는 가죽 소재의 브랜드 로고 와펜을 부착해 질스튜어트뉴욕만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이랜드월드는 시원한 컬러감에 포인트 있는 디자인으로 근교나 도심 바캉스를 위한 캐주얼 라인 스파오 반팔 티셔츠 상품들을 선보였다.

루즈핏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지녔으며 원단의 수축을 잡아주는 ‘덤블워싱’과 함께 뒤틀림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공법을 적용해 세탁 후 발생하는 옷의 변형을 최소화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인 요즘, 화사한 디자인과 실키한 촉감, 레트로한 패턴 등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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