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홈코노미 소비 확대 영향”

멀티 기능 침대 다나 모션베드 <사진=일룸>
멀티 기능 침대 다나 모션베드 <사진=일룸>

[현대경제신문 박은영 기자] 일룸은 상반기 자사 데이터 분석 결과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코노미(Home+Economy) 소비가 확대되어 일룸의 인기 제품군과 판매 방식 등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홈코노미란 집(Home)과 경제(Economy)를 결합한 말로, 집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경제 활동을 의미한다.

일룸은 일반적으로 가구 제품은 매장에서 실물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향이 높은 편이나, 최근 온라인 플랫폼의 발전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 판매 비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택 근무가 확산,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서재와 학생방 가구의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룸에 따르면 홈오피스와 홈스터디 제품군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 대비 20% 증가했고 지난 상반기 동안 가장 인기가 좋았던 홈오피스 제품은 ‘이타카네오’이며, 홈스터디 제품은 ‘로이’로 매출이 각각 15%, 40% 성장했다.

또 홈 오피스, 홈 시네마 등으로 연출이 가능한 ‘다나 모션베드’의 경우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2월 말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의 매출은 전년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대비 70%성장했다.

일룸 관계자는 “평소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자 집 공간이 홈카페, 홈시네마 등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며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나만의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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