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생활화로 아이메이크업 급부상

웨이크메이크 아이 메이크업 제품 <사진=CJ올리브영>
웨이크메이크 아이 메이크업 제품 <사진=CJ올리브영>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CJ올리브영이 메이크업 브랜드인 웨이크메이크를 통해 아이 메이크업 공략에 나선다.

CJ올리브영의 셀프 스타일링 메이크업 브랜드 ‘웨이크메이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메이크업 트렌드 변화를 겨냥해 아이(Eye) 메이크업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면서 컨실러 등을 활용해 베이스 메이크업을 가볍게 하거나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아이 메이크업에 중점을 두는 ‘마스크 메이크업’이 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CJ올리브영 매출 분석 결과,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1월 14일부터 이번달 13일까지 마스크 착용의 영향으로 립 메이크업 매출은 전년대비 하락한 반면, 아이 메이크업은 소비 침체 속에서도 약 6% 신장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맞춰 웨이크메이크는 립 메이크업에서 가진 강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 팔레트, 마스카라 등을 연달아 선보인다.

지난 5월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선보인 멀티 아이팔레트 ‘무드스타일러’는 출시와 함께 온라인 완판을 기록했으며 더운 날씨 속에서도 지속력이 우수한 ‘하이텐션 롱앤컬 마스카라’과 방수 기능의 ‘오버 볼륨 프루프 마스카라’ 등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번달 13일까지 약 한 달간, 웨이크메이크의 전체 매출 중 아이 메이크업 매출 비중은 약 8%p(포인트) 상승, 립 메이크업 비중의 감소분(10%p)을 상쇄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에 웨이크메이크는 올해 하반기에 아이 메이크업을 중심으로 주력 제품을 재편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마스크 메이크업이 뉴 노멀(New Normal)이 될 올해 하반기에 자연스러운 색상의 데일리 아이 메이크업 등 다양한 셀프 메이크업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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