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부동산 > 부동산
총회 무산 둔촌주공 재건축... 분상제 적용 유력조합 총회 취소, 분상제 회피 사실상 불가
박은영 기자  |  ey3132@finom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7.09  15:19:2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분양가 상한제를 반대하는 플랜카드가 걸린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전경.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박은영 기자] 사상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주목 받아 온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분양일정 지연 등의 영향으로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적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 등을 고려 분상제 적용을 이달 29일까지로 유예한 바 있다.

9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일반분양가 수용여부에 대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돌연 취소하고 22일 다시 열기로 했다.

총회의 갑작스런 취소 배경에 대해선 HUG 제시 분양가에 대한 조합원간 이견 차가 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다수 인원 밀집을 우려한 측면도 있으나, 조합 내부에서 HUG가 제시한 분양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둔촌주공 조합은 HUG와 일반분양가 책정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단지철거 이후 수차례 분양일정을 미뤄왔다.

조합 입장에선 일반분양가를 최대한 높게 책정해 재건축 분담금을 줄이려 했으나, HUG가 인근 단지 시세보다 낮은 일반분양가를 제시하자 조합에서 이를 수용하지 못했던 것이다. HUG 제시 분양가는 3.3㎡당 2천910만원으로 조합안인 3천550만원 보다 640만원이 낮다.

HUG와의 분양가 마찰이 길어지며 조합 내부 갈등 또한 확산됐는데, 이 또한 총회 취소 원인 중 하나로 전해졌다. HUG 보증을 받고 선분양 하자는 측과 후분양으로 선회하자는 측으로 조합 의견이 갈린 것이다.

둔촌주공 재건축 비상대책위원회는 “공시지가가 상승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도 택지비가 높기 때문에 HUG가 제시한 일반분양가보다 높은 금액에 분양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HUG 분양가 수용 의견 측에선 “공시지가 상승은 확실히 보장할 수 없는 부분이고 공기 연장에 따른 금융부담과 분상제 적용 리스크를 고려하면 빠른 시일 내 협의를 보고 사업을 진행해야한다”고 밝혀왔다.

후분양 선회에 대한 둔춘주공 재건축 시공단(현대건설 등) 의견도 조합 갈등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공단에서는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후분양 시 공사 중단이 가능하다는 공문을 조합 측에 전달했다. 후분양으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공사 기간 중 투입되는 사업비를 시공단에서 조달해야 하는데 그에 따른 재무 부담이 너무 크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선 22일 총회의 정상개최 여부도 불확실하다 보고 있으며,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에 대한 분상제 적용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둔촌주공 조합과 HUG, 시공단의 입장이 각기 다른 만큼 해당 사업의 빠른 진행은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은 강동구 둔촌1동 일대에 지상 35층 85개동, 1만2천32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주택정비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2조6천억원이 예상된다.

박은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헤드라인 뉴스

'카카오손보' 출격 준비…車보험 시장 뛰어들까

'카카오손보' 출격 준비…車보험 시장 뛰어들까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카카오가 은행업, 증권업에 이어 보험업까지 영역...
포토뉴스
만평 조민성의 그림판
[만평]조민성의 그림판
가장 많이 본 기사
1
카카오 직장어린이집 아동학대 의심 경찰 수사 착수
2
SK브로드밴드, ‘호국보훈의 달’ 기념 특집 편성
3
[기획] 우리금융, 비은행 역량 강화 ‘청신호’
4
위기의 호텔업계, 경영난에 매각 수순 밟는다
5
대우건설, 매각 절차 속도 'up'
6
NH투자증권, 하반기 경제·금융시장 전망 포럼 개최
7
5월 비상장 인기 주식은 '카뱅, 크래프톤'
8
SK스토아, 이윤미와 함께하는 ‘바디리폼쇼’ 론칭
9
[상장예정기업] 라온테크, “로봇 자동화 분야 세계적 기업 될 것”
10
두산중공업, 각종 호재로 3주간 124% 급등
'相生'에서 '希望'을 찾다!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전기가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28~29...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현대경제신문  |  제호:현대경제신문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길 18, 3층  |  대표전화: 02)786-7993  |  팩스: 02)6919-1621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2356  |  등록일: 2012.11.23  |  발행일: 1996.7.1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환
Copyright © 2010 ㈜현대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