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45년 간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

<사진=SK그룹>
<사진=SK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해외유학 장학생 격려 행사에 참석 “유학 동안 지식을 쌓는데 그치지 말고,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 지성인으로 성장해 주세요. 쓰면 쓸수록 사라지지 않고, 사회에 퍼져나가는 것이 바로 지성입니다”라고 말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역임 중인 최태원 회장은 이날 장학생들을 격려하며 각자의 성취를 사회와 공유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재단을 설립한 최종현 SK 선대회장께서 장학생을 선발하는 이유는 ‘사회를 위한 지성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먼 미래를 내다보고, 우리 사회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데 기여하는 지성인으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우리 모두 처음 겪어보는 팬데믹을 경험 중”이라며 장학생들의 건강에 대한 당부와 함께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고,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기르는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생 33명을 포함해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등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 시카고, MIT 등 해외 유수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게 된다.

SK그룹은 고(故) 최종헌 선대회장 시절부터 ‘국가 미래는 인재양성에 달렸다“는 기조 아래 한국고등교육재단 해외유학을 지원 중이다. 고 최종헌 선대회장은 지난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 아래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에서는 45년 간 국내 3천5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으며 해외 명문대학 박사 780여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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