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르노 유로컵’ 2020시즌 타이어 독점 공급

한국타이어를 장착한‘포뮬러 르노 유로컵’참가 차량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를 장착한‘포뮬러 르노 유로컵’참가 차량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모터스포츠 업계에서 자사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해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포뮬러 르노 유로컵(Formula Renault Eurocup)’ 2020 시즌이 9일 개막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해당 대회에 자사 제품인 ‘벤투스 F200’과 ‘벤투스 Z217’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올해 개최 50주년을 맞는 ‘포뮬러 르노 유로컵’은 프랑스 자동차 메이커 르노의 모터스포츠 부문인 ‘르노 스포트 레이싱’이 주관하는 대회로 F1을 목표로 하는 신예 드라이버들의 등용문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해당 대회 루키 클래스인 ‘한국 트로피(Hankook Trophy)’의 매 라운드 우승자에게는 레이싱 타이어 세트를 무상으로 제공해 신예 드라이버들에 대한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르노 유로컵’ 외에도 ‘F3 아메리카(F3 Americas)’ 등 유수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3세대(Gen3)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대회인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의 활약도 주목된다. 지난 5일 열린 슈퍼 6000 클래스 3라운드에서는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차량들이 1~3위를 독차지했으며, 12라운 연속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후원 팀들에 전략 회의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모터스포츠 트레일러를 특별 제작하는 등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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