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판매량 전년비 37.2% 증가

서울시내의 한 자동차 매장 <사진=연합>
서울시내의 한 자동차 매장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자동차 개별소비세 70% 인하 막판 효과로 6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견조한 성적을 냈고, 지난 6월 1일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이 결정됐지만 7월부터 할인율이 70%에서 30%로 하향 조정돼 6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 급증으로 이어졌다.

현대자동차의 6월 국내 판매량은 8만3천700대로 전년대비 37.2% 증가했으며, 기아자동차는 전년대비41.5% 증가한 6만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국내에 9천746대를 판매했고 전년대비 18.6% 증가했으며 올해 월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르노삼성의 경우 1만3천668대의 판매량으로 전년대비 80.7%나 급증했고, 4개월 연속 내수판매 월 1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GM 경우 국내시장에서 전년대비 61.5% 급증한 9천349대를 판매고를 기록, 지난 2018년 12월 이후 1년 6개월만에 9천대선을 회복했다.

반면, 해외 판매량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6월 해외 판매량은 각각 전년대비 34.2%. 23.8% 감소했다.

7월부터는 70% 인하됐던 자동차 개별소비세가 연말까지 30%로 하향조정 된다. 대신 한도금액은 100만원에서 143만원으로 늘어났다.

업계관계자는 “7월부터 자동차 개별소비세 할인율이 하향 조정됐지만 한도금액이 늘어난 만큼 고가차량 판매에서는 긍정적 영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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