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사진=한미약품>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한미약품 이상지질혈증 신약 ‘로수젯’이 멕시코에 진출한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글로벌 제약사 MSD가 멕시코 의약당국(COFEPRIS)으로부터 로수젯(멕시코 제품명: NAXZALLA) 10/5mg, 10/10mg, 10/20mg 세 가지 용량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허가 획득은 양사가 지난 2016년 체결한 로수젯의 23개국 글로벌 수출 계약에 따른 것이다.

로수젯은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으로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복합신약 중 가장 많은 원외처방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전문의약품이다.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로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과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혈중 LDL-C를 효과적으로 낮춘다.

한미약품은 “이번 MSD의 로수젯 허가를 비롯해 주력 품목들의 수출국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산도스를 통해 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치료제 구구를 일본에 출시했으며 지난해에는 멕시코 실라네스와 고혈압치료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 2종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내년 현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로수젯은 우수한 제품력과 많은 임상 사례를 기반으로 국내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로수젯을 비롯해 자사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더 다양한 국가에 수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수젯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원외처방 1위(2017년 11월∼현재 유비스트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전체 제품 중에서는 2020년 1분기 228억원 매출로 2위(2019년 12월∼현재 유비스트 기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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