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재생 촉진 등 역할
‘45조’ 글로벌 시장 도전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휴메딕스가 관절 주사제의 임상3상을 올해 3분기에 시작한다.

휴메딕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기업설명회(IR) 자료를 통해 폴리뉴클레오티드(polynucleotide·PN) 관절 주사제 HMM1-021의 임상3상을 올해 3분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골관절염은 관절 연골과 그 아래 경골조직의 손상으로 생기며 한 번 발병하면 계속 진행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관절이 아프고 경직되는 증세가 나타나며 만성이 되면 계속 통증을 느끼게 된다.

HMM1-021은 PN고분자를 응용해 세포 재생을 촉진할 뿐 아니라 관절강의 조직도 수복하도록 한다.

앞서 휴메딕스는 지난 2018년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PDRN) 원료 주사제인 리비탈렉스주와 리비탈렉스프리필드주를 출시했다. 두 제품은 피부 이식 후 상처 치료 등의 피부 재생, 미용 시술에 많이 사용된다.

PDRN은 송어로부터 추출한 DNA 조각으로 세포재생 효과가 있으며 폴리뉴클레오티드(polynucleotide·PN)는 PDRN보다 더 긴 DNA 조각으로 연어에서 추출한다는 차이가 있다.

휴메딕스는 IR 자료에서 “PDRN·PN 원료가 상처 치유 시간을 단축하고 콜라겐 생성과 세포 분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혈관 내피세포 증식인자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7년 발간한 2016 건강보험 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국내 관절염 환자는 2011년 408만명에서 2015년 449만명으로 약 41만명 증가했다.

또 세계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약 45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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