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원활한 소통도 기대

제주에 위치한 네오플 사옥 전경<사진=넥슨>
제주에 위치한 네오플 사옥 전경<사진=넥슨>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네오플이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적 서비스를 위해 해당 관련 업무자들을 서울로 배치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이 ‘던파 모바일’ 팀의 인력충원을 위해 서울로 이전한다.

네오플은 2001년 설립돼 지난 2015년 사옥을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전했다. 이후 네오플은 사내 복지의 일환으로 제주 근무 직원들에게 32평의 사택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거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근무지가 제주도에 위치한 탓에 네오플 입사를 선호하는 구직자들도 적지 않지만, 반대로 비교적 이직이 잦은 IT업계 특성상 근무지가 제주도인 것은 양질의 인력을 채용하는 데 있어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특히 지난 2012년~2015년 사이 카카오, 넥슨, 엔씨소프트, 웹젠, 안랩 등 다수의 IT업체들이 사옥을 판교로 이전하면서 IT업계 구직자들의 선호 근무지 역시 판교가 됐다.

때문에 이번 네오플의 ‘던파 모바일’ 팀의 이전도 인력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사진=네오플 홈페이지 캡쳐>
<사진=네오플 홈페이지 캡쳐>

실제로 네오플은 8월 12일 중국시장에서 ‘던파 모바일’ 서비스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관련 인원 채용을 위한 ‘2020 네오플 공개채용’을 진행중에 있다. 해당 공개 채용 선전 문구도 ‘제주에서도 서울에서도 네오플과 함께해요’다.

또 네오플의 모회사인 넥슨도 판교에 위치해있는데 던파 모바일 팀의 서울 이전으로 양사간 커뮤니케이션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근무지가 제주도인 것은 사실 대다수 업종에서 인재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네오플의 이번 서울이전은 인력확보와 더불어 던파 모바일의 성공을 위한 의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