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국민 등 9개 카드사 동참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카드업계가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하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위축을 타개하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진행한다.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동행세일에는 전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뿐 아니라 주요 백화점,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대거 참여한다.

카드업계도 정부의 소비 진작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9개 카드사는 동행세일 기간에 온·오프라인 유통과 외식·여행분야에서 할인, 캐시백, 무이자할부 등 72건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카드사들은 대형마트·백화점·가전업종에서 자사 카드로 결제하면 각종 할인이나 캐시백, 무이자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상공인과 농어민들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신한카드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기획전을 진행한다. 하나·NH농협카드도 온라인쇼핑업체와 손잡고 지역특산물·농축산물 기획전을 연다.

외식·여행 분야에서도 카드사별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롯데·삼성·신한카드는 외식업종에서 결제 시 할인·캐시백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티웨이항공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카드사마다 대상 업종과 행사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카드사의 홈페이지를 참조해야 한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카드사가 이번 동행세일 행사에 적극 동참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소비심리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작은 활력소가 되는 동시에 내수 소비 활성화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사진=여신금융협회>
<사진=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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