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설화수로 5분만에 170억 매출
LG생건, 후 천기단 화현 10만개 판매

후 천기단 화현세트 <사진=LG생활건강>
후 천기단 화현세트 <사진=LG생활건강>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제2의 광군제’라 불리는 중국 온라인 쇼핑행사 ‘618 쇼핑 페스티벌’(618周年慶)에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달 1~20일 티몰에서 설화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42%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설화수는 사전예약 시작 5분 만에 매출 1억위안(약 170억원)을 돌파했고 자음생 라인은  1~20일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2천290% 증가했다.

또 라네즈 스킨베일베이스는 티몰 프리미엄 메이크업 베이스부문 톱 3에 진입했고 마몽드도 매출이 전년 대비 181% 성장했다. 마몽드 플라워 마스크는 150만장 이상 판매됐다.

LG생활건강도 이번달 1일부터 18일까지 티몰에서 5개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188% 증가했다.

특히 후의 매출은 작년보다 182% 증가했고 천기단 화현 세트는 10만3천개 판매되며 스킨케어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휘의 경우에는 대표 상품인 더 퍼스트 세트가 라이브방송 등에서 4만9천개 판매돼 매출이 2천493% 올랐다.

CNP의 매출도 509% 증가했고 숨과 빌리프도 각각 24%, 128% 늘어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1~20일 티몰글로벌과 티몰, 징동닷컴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클렌징폼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80% 늘었다.

스킨 일루미네이션은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40% 늘었고 티몰 글로벌과 징둥닷컴에서는 완판됐다.

비디비치의 대표 상품인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은 클렌징폼 카테고리에서 톱 3에 올랐다.

이번 618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한 연작도 중국 최대 규모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샤오홍슈에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97% 성장하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번 618 쇼핑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춤해진 중국 매출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도 온라인 채널별로 특화된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 역시 1~20일 티몰에서 에이지 투웨니스(AGE 20`s), 루나, 에이솔루션, 포인트 등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이중 에이지 투웨니스의 비비크림은 티몰 내 카테고리 1위에 올랐으며 에센스 커버팩트는 17만개가 팔려나갔다.

닥터자르트도 같은기간 티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80% 신장했다. 이중 스킨케어 카테고리 매출은 370% 급증해 글로벌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마스크 리미티드 세트는 공개 직후 9분 만에 2만개가 판매됐고 함께 당일 완판됐다.

닥터자르트 관계자는 “광군제와 함께 중국의 양대 쇼핑행사로 손꼽히는 618 쇼핑축제에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 채널 강화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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