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쿨진 매출 6배 증가…탑텐 쿨에어 판매량 1천% 늘어

스파오 모델 남궁민이 쿨테크를 착용하고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랜드월드>
스파오 모델 남궁민이 쿨테크를 착용하고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랜드월드>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냉감 소재를 적용한 의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이번달 1일부터 24일까지 스파오 데님 팬츠인 ‘쿨진’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쿨진은 여름에도 데님 팬츠를 입고 싶은 고객들이 더욱 더 시원하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도록 드라이어스 가공과 데오드란트 소취 가공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쿨테크 이너웨어 상품들도 전년 동기 대비 6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랜드월드는 쿨테크 이너웨어를 입었을 때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을 핵심 요소로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V넥 상품과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 상품군 강화에 힘썼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여름에 입는 이너웨어기 때문에 착용감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많아 소재 개선과 경량화에 힘쓴 결과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신성통상 탑텐의 냉감내의 쿨에어도 인기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지난달 쿨에어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천15% 성장해 판매액이 6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쿨에어는 신성통상 원단개발팀이 천연냉감 소재 인견을 활용해 제작한 제품이다.

이에 다른 패션업체들도 냉감 소재의 의류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LF는 헤지스 골프를 통해 강력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H-쉴드’를 지난 19일 출시했다.

H-쉴드 시리즈는 쿨링 소재의 골프웨어와 팔토시, 손등덮개, 스카프, 얼음주머니 등 한여름 상쾌한 라운딩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이중 하이브리드형 티셔츠는 몸판에는 청량감이 느껴지는 경량 폴리 스판 소재를 적용했으며 소매에는 흡습속건 및 UV 차단 기능성의 얇은 냉감 소재를 적용했다.

비와이엔블랙야크는 한 여름 필드 위에서도 시원함과 쾌적함을 유지해주는 ‘힐크릭 쿨 터치 티셔츠 시리즈’를 지난 9일 출시했다.

쿨 터치 티셔츠 시리즈는 힐크릭이 이번 시즌 선보이는 냉감 소재 중 자외선 차단과 흡습속건, 통기성이 우수한 저지 로멜리나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더는 더욱 강력해진 냉감 효과와 함께 청바지 본연의 멋스러운 스타일을 강조한 아이스 데님 팬츠를 출시했다.

아이스 데님 팬츠 ‘텔포드’와 아이스 에어 데님 ‘조셉’은 아이더만의 후가공 3D 기능성 냉감 소재인 아이스티(ICE-T)와 통기성이 우수한 메쉬 소재로 극대화된 냉감 효과를 선사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매 시즌 더욱 뛰어난 기능성을 갖추기 위해 소재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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