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포장 전용 매장으로 꾸며
젊은층에 적합…수익성도 좋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제너시스BBQ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전송(배달)과 포장으로만 특화된 매장 모델을 개발,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2040세대에게 선보인다.
BBQ는 1~2명이 최소 5천만원 정도의 투자금으로 창업이 가능한 점포 모델인 ‘B.SK’를 개발해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B.SK는 비비큐 스마트키친(BBQ Smart Kitchen)의 약자다. 26~36㎡ 정도의 소규모 매장으로 전송과 포장 고객만을 상대로 운영되며 전송은 배달대행업체에 맡기게 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 소비가 강화되면서 전송고객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배달대행 비즈니스가 보편화되면서 이를 기본 플랫폼으로 활용해 기존 매장 창업비용 대비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점포 샘플이다. 2040청년층의 창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BQ는 지난 4월 말 경기도 용인에 B.SK 1호점을 오픈했고 현재는 5곳을 시범운영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을 검토한 결과 하루 평균 매출이 예상치를 최대 80% 뛰어넘는 150~2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점 고객이 없어 입지 조건 선택의 폭이 넓고 이에 따라 보증금과 권리금, 월 임대료 등 초기비용과 고정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주방 역시 청결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들이 조리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오픈 시스템을 채택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상황의 어려움으로 청년실업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사업에 의지를 가진 젊은이들이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도록 BBQ의 새 모델이 대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