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만료 마일리지 2021년까지 연장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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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마일리지 1년 연장안을 일제히 발표했다. 코로나19로 항공길 자체가 가로막힌 상황에서 마일리지 시효 만료에 따른 고객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말로 만료되는 마일리지에 대한 유효기간을 1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마일리지 만료 기한이 10년으로 이번 조치에 따라 2010년 적립된 마일리지에 대해 연장 만료 혜택이 주어진다. 1년 연장된 마일리지 만료 시기는 내년 12월 31일이다.

항공사들의 마일리지 만료 연장은 항공기 운항 축소에 따른 마일리지 사용 제한을 지적하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조치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기 운항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운 점을 충분히 공감해 결정했다”며,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항공기 운항을 늘려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항공사들의 경우 마일리지 연장 외 환불 수수료 면제 및 날짜 변경 시 운임 차액 면제, 미사용 항공권 출발일 변경 허용 등 다양한 고객 지원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 혜택 유지를 위한 이러한 조치들과 더불어 예약 가능한 좌석도 많은 상황이기에 현재 사태가 안정화된 이후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는 보너스 항공권 예약이 수월한 시기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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