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여름 휴가 선호도 1위…호텔업계 프로모션 경쟁

제주 서귀포 제주신라호텔 어덜트풀 전경 <사진=호텔신라>
제주 서귀포 제주신라호텔 어덜트풀 전경 <사진=호텔신라>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길이 막히자 제주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국민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지역 호텔업체들도 다양한 여름휴가 프로모션들을 출시하며 고객 맞이에 나섰다.

제주신라호텔은 6월 첫째 주에 접수된 7~8월 객실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두배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해외로 갈 수 없음에 대체지로 제주를 선택하면서 6월부터 제주 호텔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신라호텔은 이국적인 풍경의 야외 수영장과 야외 테라스에서 열리는 비어파티, 칵테일 클래스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한 여름휴가 패키지 ‘서머 이스케이프’를 선보인다.

서머 이스케이프 패키지는 어덜트풀에서 수영을 즐기다 프라이빗하게 쉴 수 있도록 쁘띠 카바나를 두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담았다.

쁘띠 카바나의 흰 천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고 카바나 앞에 설치된 워터 베드에서 태닝을 즐길 수도 있다.

밤에는 제주신라호텔의 이국적인 야경이 펼쳐진 야외 테라스에서 ‘서머 크래프트 비어 파티’가 열린다.

2019 아시아 비어 챔피언십에서 전체 최고상을 수상한 고제 타입의 ‘고스트’와 함께 IPA, 쾰시, 페일에일, 포터 등 6종의 제주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제주는 항공 예약 플랫폼인 스카이스캐너에서 한국인의 올 여름 휴가철 여행지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제주도가 1위를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처럼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제주도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롯데호텔제주도 무더위를 날릴 여름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롯데호텔제주는 ‘백년초’를 활용한 빙수와 음료를 8월 31일까지 출시한다.

백년초 프로모션 메뉴는 빙수와 모히또, 에이드, 주스 등이 있으며 이중 백년초 빙수는 제주 전통 오메기 떡과 함께 제공되며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을 형상화 한 모습으로 장식됐다.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판매하는 ‘서머 스플래시 패키지’도 있다.

호텔 안에서 투숙과 식사, 활동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상품으로 구성돼 디럭스 가든 룸 1박과 조식 뷔페 2인, 풍차라운지 2인, 카페 해온의 여름 스페셜 메뉴 등이 담겼다.

글래드호텔앤리조트는 ‘글래드 서머 뷰캉스 시즌2’ 제주 패키지 출시했다.

제주의 글래드 호텔에서 8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이 패키지는 객실에서의 1박과 건조하고 습한 여름, 피부 보습과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웰라쥬 리얼 히알루로닉 1주 스페셜 키트를 증정한다.

또한 더운 여름에도 심플하지만 확실한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셀프 네일 브랜드 데싱디바 글로스 1세트를 제공하며 선착순 20팀 한정으로 즐거운 물놀이를 위한 글래드 부메랑 튜브를 1팀당 1개씩 증정한다.

제주신화월드는 제주 여행을 위한 ‘올인월드 패키지’를 출시했다.

올인월드 패키지는 5성급 호텔과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미식로드, 제주도 내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와 워터파크를 예약 한 번으로 모두 즐길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제주도로 여름휴가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