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해 신성장동력 확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하이트진로가 올해 두번째 스타트업 엔젤 투자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리빙테크기업 이디연, 스포츠퀴즈 게임회사 데브헤드와 지분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부터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했다”며 “식음료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중심으로 투자를 고려하던 중 두 기업이 갖춘 각 분야의 전문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빠르게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0월 국내 영리기업 최초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이후 스타트업 발굴은 물론 관련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지난달에는 맛집메뉴를 엄선해 판매·배송하는 아빠컴퍼니에 투자했다.

이번에 하이트진로가 투자하는 이디연은 스마트홈 분야에서 창의적인 리빙테크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대표상품인 코르크 스피커에 이어 디퓨저, 클렌저 등 새로운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 경기 관람과 동시에 퀴즈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브헤드는 탄탄한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다음달 야구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스타트업 등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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