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하는 글로벌 명수 만들 것”

중국·베트남에 출시된 제주용암수 <사진=오리온>
중국·베트남에 출시된 제주용암수 <사진=오리온>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제주용암수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오리온 제주용암천(好丽友 熔岩泉·하오리요우 롱옌취엔) 이라는 이름으로 상하이와 베이징, 광저우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젊은층이 많이 찾는 편의점과 징둥닷컴에 입점해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공략한다”며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네랄워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도 호찌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주용암수 판매를 시작했다.

한류 열풍에 발맞춰 한글 제품명을 라벨에 병기해 ‘한국에서 온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매장 진열을 차별화하는 한편 호텔과 레스토랑의 VIP고객을 대상으로 미네랄워터의 장점을 알리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온라인 홍보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원수(原水)인 용암수가 40만년이나 된 제주도의 수자원이라는 점과 제주용암수의 제조공정, 미네랄워터의 이점, 제주용암수를 활용한 레시피 등을 유튜브와 SNS 채널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에 이어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출시되면서 그룹의 성장동력인 제주용암수사업이 본격화됐다”며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이미지를 구축하고 수출국을 확대해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수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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