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종이로 제작…완충제도 필요없어
“단가 높지만 상생·환경보호 위해 도입”

W쇼핑의 친환경 배송박스인 ‘날개 박스’ <사진=W쇼핑>
W쇼핑의 친환경 배송박스인 ‘날개 박스’ <사진=W쇼핑>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W쇼핑은 이번달 20일부터 물류센터에서 배송하는 전체상품을 친환경 배송박스인 ‘날개 박스’로 배송한다고 밝혔다.

날개 박스는 자체물류센터 배송상품에 우선 적용되며 W쇼핑은 협력업체도 친환경 박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W쇼핑이 이번에 도입하는 날개 박스는 기존의 비닐 소재인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는 100% 종이로 제작된다. 별도의 비닐이나 스티로폼 등 완충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상품을 수령한 뒤에는 분리배출하는 번거로움 없이 종이류로 버리면 된다.

W쇼핑은 또 운송장 크기를 기존보다 50%를 줄이고 제거도 용이하도록 제작해 환경보호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W쇼핑 관계자는 “날개 박스는 10년 넘게 택배배송기사로 근무한 소상공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아이디어 상품”이라며 “기존의 박스 보다 높은 단가임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 경제, 환경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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