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황석영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한국문학의 살아 있는 거장 황석영의 중단편전집이다.

처음 출간된 지 20년이 지난 중단편전집의 체재와 표기 등을 가다듬고, 장정을 새롭게 하고 완전한 중단편전집으로 개비했다.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중편 ‘객지’와 ‘한씨연대기’는 온전한 주목을 요하는 작품인 만큼 각각 독립된 단행본으로 엮었다.

빛나는 세계는 또한 이후 작가가 선보인 탁월한 장편들의 시기를 예비하는 토대이기도 한 바, 우리는 중단편들의 세계를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세계 안에서 오늘의 또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저자와 그의 뛰어난 중단편들이 한국문학이 상상했던 것 이상의 새로운 영토들을 거듭 열어온, 우리가 계속해서 되새겨야 할 ‘위대한 유산’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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