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국의 경제 재개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사진=네이버금융>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국의 경제 재개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사진=네이버금융>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미중 간 갈등 우려에도 유럽 등 각국의 경제 재개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도 함께 상승해 코스피가 2020선을 돌파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대비 35.18포인트(1.76%) 상승한 2,029.7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주 금요일(5월 23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천430억원, 89억원을 순매수해 장을 주도했고 개인은 4천818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도 전날 종가대비 9.22 포인트(1.28%)상승한 729.11로 장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개인이 69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주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5억원, 204억원을 순매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휴장한 영향과 유럽증시가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 각국의 봉쇄된 국경이 열린 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코로나19 2차 확산도 잦아들면서 안도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2차전지 관련 업종은 미·중 마찰 범위 확인 전부터 외국인과 기관 양측으로부터 선호를 받고 있다"며 “업종 내 성장세와 그린뉴딜 등 정책 기대감 맞물린 결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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