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이어 바닥재, 벽지 등 자재 환경기준 검증

환경 친화적인 자재로 조성된 한샘리하우스 패키지 '모던그레이2' 거실 모습 <사진=한샘>
환경 친화적인 자재로 조성된 한샘리하우스 패키지 '모던그레이2' 거실 모습 <사진=한샘>

[현대경제신문 박은영] 한샘은 가구에 이어 리모델링 상품인 리하우스 패키지 자재의 유해성을 직접 관리, 공급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한샘 가구에 적용하던 E0기준과 HB마크(건축자재 화학물질 방출 강도 인증), 한샘 자체 검증 등 환경안전 기준을 리모델링 자재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한샘이 직접 환경안전 기준을 관리하는 자재 품목은 목재, 도배풀, 벽지, 바닥재, 실란트 등으로 시공 현장에서 사용되는 자재 및 마감재 전체에 이른다.

실내 인테리어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벽지, 바닥재 등 자재에도 프롬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톨루엔과 같은 유해물질 방출 기준을 따져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샘은 자재의 검증과 더불어 구매, 물류, 배송, 관리 등 공급 전반도 지원하고 있다. 직접 환경기준을 검증한 11개 제품군, 42개 환경친화적 기본공사자재들을 시공한 후에는 현장에서 유해물질 방출량을 측정한다.

이처럼 한샘이 직접 관리한 자재들을 현재 수도권 지역 대리점 70%에 공급 중이며 연내 전국 대리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샘 대리점 운영자 A씨는 “현장에서 보면 고객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다”며 “인체리어 트렌드에 대해 고객들의 환경 친화적인 공간에 대한 요구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샘 관계자는 “새집증후군 근절을 위해 사후 추가비용을 들여 시공하는 것 보다 원인 물질을 사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샘의 친환경적인 제품 및 자재사용으로 고객이 집에서 더 안심하고 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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