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에 자본금 100억 증자 결정…"헬스·뷰티 등 스타트업 분야 발굴할 것"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토니모리가 폭 넓은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할 계획으로 신기술사업금융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토니모리는 최근 설립한 자회사인 주식회사 토니인베스트먼트에 자본금을 100억원까지 증자하기로 결정하고 유상 증자를 통해 추가 출자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신청하기 위한 자본금 요건을 갖추게 돼 다음달 초 금융위원회에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신청 할 예정이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신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경영인(CEO)으로 윤영민 대표를 영입했다.

윤대표는 삼성경제연구소와 삼성전자를 거쳐 지난 2000년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창립멤버로 합류한 이후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표로 활동하면서 성공적인 벤처투자와 조합운용 능력을 검증받았다.

이 외에도 다년 간의 벤처투자 업무를 수행한 바 있는 송철화 상무를 비롯한 국내 중견 신기술사업금융회사에서 활동 중인 상무급 임원의 추가 영입을 확정하였으며 10년 이상 벤처투자 업무를 수행한 김승대 이사를 포함한 총 5명의 운용인력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번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을 계기로 헬스케어와 뷰티 분야를 포함해 폭 넓은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할 계획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토니모리 역시 스타트업으로 출발하여 중견 상장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인 만큼 무에서 유를 창조한 토니모리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스타트업들과 협업하여 건강한 벤처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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