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반포15차’ 2천400억 도급계약 체결

[현대경제신문 박은영 기자] 삼성물산은 지난 20일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과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천400억이다.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인근에 위치한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정비해 최고 35층 아파트 6개동, 641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원 펜타스’를 제안했다.

신반포15차는 현재 이주와 철거가 마무리된 상태로 시공사 선정 후 한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조합과 삼성물산이 협의를 마무리,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삼성물산은 해외설계사와 협업을 통해 단지 외관을 조성할 계획이며 길이 150미터 규모의 문주를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한강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릿지를 비롯해 호텔식 커뮤니티와 드랍-오프 존, 조경디자인 등 다양한 설계를 적용해 삼성 계열사의 역량을 동원할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사비 등 입찰제안서 내용을 계약서에 제대로 반영해 조합과 신뢰관계를 구축했다”며 “신반포15차의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