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 집중공략 가속화

앱스토어 매출순위 <사진=게볼루션>
앱스토어 매출순위 <사진=게볼루션>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넥슨의 신작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가 매출순위 1위에 오르면서 출시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9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 구글플레이 매출순위도 8위에 안착했다. .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지난 12일 출시돼 이번 매출순위 1위 등극은 출시 1주일만에 이룬 성과다. 또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주를 이루는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레이싱 게임 장르로 1위를 달성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의 흥행도 긍정적이다. 대만시장에서는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 태국, 홍콩, 필리핀 등의 국가에서는 무료 인기순위 탑10에 진입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출시초반 흥행을 잇기 위해 e스포츠 대회를 이달 31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넥슨은 이번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시작으로 올해 모바일 게임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지난 수년간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듭해왔다.

대작으로 평가받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내세웠던 ‘야생의 땅 : 듀랑고’는 지난해 하반기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지난 2018년, 2019년 각각 출시한 ‘카이저’와 ‘트라하’도 흥행과는 다소 거리가 먼 성적을 거두고 있다. 넥슨의 주요 매출원이었던 ‘던전 앤 파이터’도 노후화돼 중국 현지시장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넥슨은 지난해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사업부를 통합해 모바일 게임 개발에 역량을 확대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V4’가 견조한 매출세를 보이고 있다.

또 넥슨이 올해 출시예정인 모바일 게임들은 ‘바람의 나라’, ‘마비노기’, ‘던전 앤 파이터’ 등 자사의 유명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넥슨이 지난해 V4에 이어 카트라이더까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출시예정인 모바일 게임들도 유명 IP 게임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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