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미국 현지 자회사…유통·마케팅 직접 운영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휴젤은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지역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Hugel America)의 신임 대표로 제임스 하트만(James P. Hartman)(사진)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임스 하트만 신임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 앨러간(Allergan)의 미국 더마톨로지 부문(Dermatology, 피부 분야) 영업이사를 거쳐 독일 멀츠사의 북미 에스테틱 사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이어 최근까지 더마 코스메틱 기업 엘라스틴 스킨케어(Alastin Skincare)의 최고고객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CCO)를 역임하면서 250% 이상의 성장을 견인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스킨케어 전문기업인 오바지(Obagi)와 스티펠(Stiefel)의 임원을 역임하는 등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특히 하트만 대표는 세계 최초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인 ‘보톡스(Botox)’ 론칭에 참여, 제품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글로벌 보톡스 시장의 포문을 연 바 있다.

이어 멀츠사의 북미 에스테틱 사업총괄 부사장으로서 보톡스와 의료기기 그리고 스킨케어 제품을 통합한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또, 전략적 마케팅 실행을 통해 보톡스 제제 ‘제오민(Xeomin)’ 론칭 4년째에 연 40% 매출 성장을 이뤄내는 등 보톡스 분야의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제임스 하트만 신임 대표는 풍부한 영업 노하우와 다양한 성공 경험을 갖춘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전문가로 자사가 보유한 우수한 제품을 혁신적·전략적인 영업 마케팅을 통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킬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 준비를 시작한 만큼 하트만 대표를 필두로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과 안착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지난 2018년 10월 오스트리아 소재 제약사 크로마(Croma)와 함께 미국 현지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휴젤은 70% 지분을 보유한 이 자회사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시장 내 휴젤 제품에 대한 유통 및 마케팅 활동을 직접 운영한다. 또 올해 말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판매허가(BLA)를 신청해 내년 말쯤에는 정식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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