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물산이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에 제안한 자연숲 조경 디자인 <사진=삼성물산>
11일 삼성물산이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에 제안한 자연숲 조경 디자인 <사진=삼성물산>

[현대경제신문 박은영 기자] 삼성물산은 반포아파트 3주구 재건축 단지에 2만㎡ 규모 자연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에 제안한 단지 내 자연숲 디자인은 세계조경가협회상 7회 수상 경력의 래미안 조경과 뉴욕 조경그룹 슈퍼매스 슈튜디어社가 협력해 설계됐다.

반포3주구 단지 중앙에 축구장 약 3배 크기의 거대한 자연숲을 조성해 도심 내 아파트에서 접하기 힘든 자연 경관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연숲 내부에는 썬큰 정원을 마련하고 단지에서 반포천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약 5km 구간의 산책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워터스크린 등 수공간도 설계해 입주민 가족의 여가공간을 마련했다.

또 수생식물과 관찰데크가 포함된 리버가든을 공급하면서 디스커버리 캠핑리조트 운영사와 협력 제작한 캠핑스쿨, 숲체험 프로그램, 친환경 에너지 생산 교육 등 입주민 교육프로그램도 반포3주구에 제안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3주구를 아파트 조경 트렌드에 선도적인 래미안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조경 디자인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포3주구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 아파트 17개동, 총 2천91가구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이달 말 시공사 재선정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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