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SM그룹의 제조부문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 SM벡셀은 지난 3월 오토바이 시동용 배터리를 출시한 데 이어 현재 버스 시동용 배터리를 개발 중에 있으며, 최근 이 제품에 대한 시험운행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벡셀이 개발 및 실증 테스트 중인 버스 시동용 배터리는 리튬 인산철 전지로 기존의 차량 기초 전원으로 사용 중인 납축전지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납축전지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4배 이상 수명이 길고, 충전 속도 역시 5배 이상 높아 짧은 주행에도 충·방전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납축전지에 비해 저온특성이 뛰어나 겨울철에도 안정적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훈진 벡셀 대표는 “건전지 대표 기업 벡셀에서 버스용 리튬배터리 시험운행으로 신시장 개척에 도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추가적인 2차전지 배터리팩 개발을 통해 더 나은 퍼스널 모빌리티 환경을 만드는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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