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냄출판사/ 최영미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이 책은 2015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122꼭지의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배치하고 5부로 나누어 구성했다.

이미 페이스북과 지면을 통해 공개하였던 글이지만 책으로 엮으며 문장을 다듬고 내용을 보충하였다.

하루하루의 기록엔 시대를 관통하는 시인의 인생이 깊게 새겨진다.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억과 방황, 촛불시위를 향한 응원과 의지, 시-괴물 발표 이후 미투의 중심에 서게 된 시인의 고민과 투쟁의 과정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동시에 좋아하는 계절 음식 예찬과 더위를 피하는 방법 등 생활감이 물씬 묻어나는 일상과 자신의 약점마저도 유쾌하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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