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 달간 5G 가입자 52만명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국내 5G 가입자가 1년여만에 588만명을 넘어섰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3월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국내 5G 총가입자는 전월대비 52만명 증가한 588만1천177명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5G 가입자를 확보한 통신사는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총 264만7천542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해, 4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또 SK텔레콤은 3월 한 달에만 24만여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해 이통3사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KT 5G 가입자는 177만8천437명으로 30.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145만4천444명을 확보해 24.7%를 차지했다. KT와 LG유플러스가 3월 한 달간 확보한 5G 가입자는 각각 15만6천여명, 12만3천여명이다.

올해는 통신사들의 공시지원금 축소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갤럭시 S20’ 출시에도 5G 가입자 증가 추세가 주춤했지만, 5월부터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갤럭시A31·51·71’, ‘벨벳’ 등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해 가입자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5G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데이터 트래픽도 1년여만에 3배 상승했다.

지난해 4월 5G 데이터 트래픽은 5천938TB(테라바이트)였으며, 올해 3월 데이터 트래픽은 15만2천729 TB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의 경우 통신사들의 공시지원금 축소와 코로나19 여파로 갤럭시S20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해 5G 가입자 증가도 주춤했다”며 “5월부터는 중저가 5G 스마트폰이 잇달해 출시해 가입자 증가 수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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