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우건설>
<사진=대우건설>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0일 입찰한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에서 단일 브랜드인 ‘트릴리언트 반포(TRILLIANT BANPO)’라는 브랜드를 제안하며 수주 총력전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일찌감치 입찰보증금과 입찰제안서를 재출함으로써 기호 1번을 받아들었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특화 설계안을 제안했다. 강남의 중심인 반포에서 다이아몬드처럼 가장 빛나고 고급스러운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단지명은 다이아몬드를 가장 아름답게 세공하는 커팅 방식인 ‘트릴리언트 컷팅’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반포3주구가 간직하고 있는 미래가치와 잠재력을 다이아몬드처럼 아름답고 정교하게 다듬어 대한민국 단 하나의 하이엔드 주거명작으로 탄생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최근 단지 인근 구반포역 지하철역사와 버스정류장 대형광고판에는 트릴리언트 반포 단지 외관과 로고 등을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한남더힐, 푸르지오써밋 등 최근 10년간 20만 가구가 넘는 가구를 공급하며 국내 주택시장을 이끌어온 만큼 전국의 내로라하는 사업지에서 정비사업을 수행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수주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그동안 신속한 사업추진과 적극적인 문제 해결 등 정비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모습으로 ‘신뢰’와 함께 ‘해결사’의 이미지를 쌓아왔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일례로 4월 입주를 시작한 과천푸르지오써밋(과천주공1단지)에서는 파격적인 대물 변제 조건뿐만 아니라 후분양제를 적극 도입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노력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축적된 기술과 수많은 주택사업경험 등 모든 역량을 총집결한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반포의 중심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조합의 입찰 지침 완벽 준수를 기본으로 대우건설만의 차별화된 상품, 분양 특화 전략 등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안들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반포3주구는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세대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예정된 공사비가 8000억원을 넘는 대형 사업이다. 오는 5월말 시공사선정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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