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언택트’ 사회공헌활동 나서

<사진=LS그룹>
<사진=LS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LS그룹은 구미, 안양, 전주 등 전국 9개 지역 아동 3천여 명에게 과학놀이 키트와 함께 마스크, 식료품 등이 담긴 ‘LS@HOME박스’를 제공했다고 27일 밝혔다.

LS는 기존에 실시해 오던 사회공헌활동인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대체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으며, 코로나19 이후 야외 및 단체 활동이 제한된 아동들 대상 자가에 즐길 수 있는 과학 놀이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이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진행 지역 복지관 및 아동센터를 이용하는 돌봄 아동들로, 구미, 동해, 부산, 안양, 울산, 인천, 전주, 청주, 천안 등 전국 9개 지역 3천여 명이다.

LS그룹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사업장 소재 인근의 전국 9개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운영해 오다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 중단한 상태다.

이에 LS는 ‘태양광으로 나는 비행기’, ‘장애물을 인지하는 자동차’, ‘온도차에 움직이는 회전목마’ 등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과학놀이 키트와 설명 책자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후속 이벤트와 멘토링 등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LS@HOME박스에는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위생용품과 햇반, 라면, 참치, 음료 등 다양한 식료품까지 포함되어 실내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 없이 안전하게 ‘언택트’ 방식을 통해 과학놀이와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 LS그룹은 1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20억원을 기탁하고, 2월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극복 차원에서 대구·경북 의료진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억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계열사 별로는 LS ELECTRIC이 4월 코로나19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 4천200만원을 모아 학습용 IT기기를 기부했고, LS-Nikko동제련도 같은달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정 기탁 성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2월 대구·경북 의료진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기탁하며 “지금은 국가·지역 구분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감염증으로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과 특히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과 취약 계층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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