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업체도 41배 늘어…“중개수수료 동결 덕”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위메프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번달 21일까지 위메프오의 거래액이 출시 첫 1개월에 비해 25배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위메프오는 위메프가 지난해 3월 시작한 배달·픽업서비스다.

시작 당시 서울 강남·서초구에 한했던 서비스 지역은 현재 전국으로 늘었다.

위메프오 입점업체도 서비스 초기에 비해 41배 이상 늘어 현재 2만곳이 넘는다. 지역 골목상권 가게를 비롯해 교촌치킨과 굽네치킨, KFC, 7번가피자 등 주요 프랜차이즈 입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위메프는 단기간에 입점업체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자영업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상생 정책의 효과로 분석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착한배달 위메프오!’ 캠페인을 열고 2년간 중개수수료 동결과 광고·입점 비용 제로를 선언했다.

3~4월 두 달간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해 중개수수료를 주문 고객에게 페이백 포인트로 지급, 매출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입점업체가 늘며 다양한 메뉴를 주문할 수 있게 되자 이용자 수도 자연스레 증가했다. 적립금, 쿠폰 지급 등으로 고객 혜택도 강화했다. 그 결과 최근 위메프오 배달 주문 고객은 출시 당시와 비교해 11배 증가했다. 고객 1명당 월 평균 결제 금액은 21% 늘었다.

하재욱 위메프 O2O실장은 “단기이익보다 상생을 우선에 둔 위메프오의 기조가 결국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 고객과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배달앱으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오는 배달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아 30일까지 인기 프랜차이즈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7~28일에는 KFC, 29일에는 교촌치킨, 30일에는 굽네치킨 결제 금액의 30%를 페이백 포인트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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