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창원시지역자활센터와 베이커리 카페 열어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인근 상가 10년 무상 임대 등 지원

하이트진로는 이번달 27일 마산공장 인근 상가에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빵그레를 운영하는 청년 3명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하이트진로는 이번달 27일 마산공장 인근 상가에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빵그레를 운영하는 청년 3명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하이트진로가 창원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한다.

하이트진로는 창원지역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국남동발전공단·창원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하이트진로 마산 공장 인근 상가에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를 연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1월 한국남동발전공단·창원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창원시 청년 자립 지원을 위한 창업‧일자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빵그레를 기획했다.

빵그레는 창원지역 저소득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창업교육과 동시에 자립을 위한 준비 공간이다. 지원자를 선발해 제빵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일정기간 동안 직접 카페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는 형태로 운영된다.

하이트진로는 빵그레 공간을 10년간 무상 임대하고 운영이 안정화되는 6개월간 관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재료 구입과 빵 운반에 필요한 차량도 함께 제공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시설 공사와 베이커리 장비를 지원하고, 창원지역자활센터는 인원 선발 및 교육 등 사업운영을 돕는다.

이번달 27일부터는 이번에 선발된 청년 5명이 약 한 달간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직접 만든 빵과 커피를 판매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 내 음료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면 빵은 20% 상시할인해 준다.

또 하이트진로의 나눔공간 취지에 맞춰 지역 주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쉼터도 마련했다. 빵그레는 시범 운영 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보완과정을 거쳐 5월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모두가 방긋 웃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빵그레가 청년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 경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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