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예매 앱 챗봇 도입·바로팝콘 서비스 등 선보여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롯데컬처웍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대면 서비스를 최소화한 각종 ‘언택트(Un-tact)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키오스크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태블릿 PC 기반의 스마트 키오스크는 AI 음성 인식 기술을 탑재해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영화 예매와 매점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광학 문자인식(Optical Character Reader·OCR) 기능을 적용해 신분증 확인과 할인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에는 영화관 서비스에 최적화된 AI 음성인식 챗봇 ‘샬롯’을 탑재해 비대면 고객 응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L.pay와 티머니, 캐시비에 카카오페이, 페이코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해 고객이 간편하게 영화를 예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편 중이다.
또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매점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바로팝콘’ 서비스를 도입했다. 영화관을 방문한 고객들은 직원과 대면 소통 없이 쉽게 상품을 주문하고 수령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 자판기 ‘씨네 투 고’를 고객 동선 내 배치해 영화관에서 비대면으로 이색 쇼핑을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통해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신용카드와 삼성페이 등으로 결제해 음료, 뷰티, 헬스 제품 등 100여종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전국 22개 영화관에서 스마트 키오스크를 만날 수 있으며 신규 영화관에도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가치로 삼고 최신 기술을 접목한 영화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