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모듈러 공법으로 현장사무실 설치

[현대경제신문 박은영 기자] SK건설은 지난 17일 국내 최초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친환경 현장사무실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모듈러 공법은 현재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건축기술 중 하나로 단위 모듈을 외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건설현장으로 옮겨와 조립하는 기술이다.

SK건설은 내달 분양 예정인 인천 ‘부평 SK뷰 해모로’ 현장 부지에 총 22개의 모듈을 활용해 740m2 규모의 현장사무실을 설치했다. 설치기간은 기존보다 50% 이상 단축돼 2일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주요 공정을 외부 공장에서 진행해 균일한 품질확보가 가능했고 현장 내 소움·분진 등의 공해가 없다.

모듈시설은 사용이 끝난 후에도 다른 현장에 재활용할 수 있어 폐자재 발생율을 70~80%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승태 SK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현장사무실은 OSC 개념을 도입한 첫 프로젝트로 향후 이해관계자의 행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담아 건설산업의 진화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듈러 공법으로 설치된 현장 사무실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설치돼 사용 전력의 일부분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대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