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블라 고객이 요기요 앱을 통해 랄라블라 상품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랄라블라 고객이 요기요 앱을 통해 랄라블라 상품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화장품업체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인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로라 메르시에는 외출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당일배송 홈 딜리버리 서비스를 5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매장 방문 없이 전화 주문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가까운 백화점 매장에 전화로 주문하면 당일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서비스 이용 대상은 로라 메르시에 회원으로 등록된 고객에 한한다.

각 매장은 퀵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발송하며 배송비는 별도로 추가되지 않는다. 결제는 전화 주문 시 안내받은 계좌로 송금하면 된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도 지난 1일 심부름·배달 업체인 김집사와 협업해 화장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제공 매장은 송파와 수지, 분당, 용인, 수원 지역 등 5개 미샤 매장과 1개의 눙크 매장이다.

이들 매장의 인근 1.5km 내 위치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거주 고객들은 김집사 앱으로 미샤와 눙크 화장품을 주문해 주문 당일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김집사 서비스 이용료는 2천원으로 해당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주문 최소금액 제한도 없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는 지난달 17일 배달애플리케이션인 요기요와 협업해 화장품 배달 서비스 시작했다.

요기요앱을 통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00여가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주문하면 집 앞으로 배달받을 수 있다. 최소 주문금액은 2만원이며 기본 배송비는 4천300원이다.

랄라블라는 우선 신촌과 홍대, 잠실, 신림, 구로디지털 등 서울 지역 5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우선 도입한 뒤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배송가능상품도 현재 100여종에서 200여종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올리브영도 즉시배송서비스인 오늘드림 배송 옵션을 확대했다.

오늘드림에 새롭게 도입된 배송 옵션은 쓰리포 배송과 미드나잇 배송으로 고객이 상품을 수령하는 배송 시간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주문 상품을 특정 시간대 원하는 장소에서 상품 수령함으로 고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외출하기 어려워 매장 방문이 쉽지 않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고객들이 상품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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