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G손보>
<사진=MG손보>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JC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변경된 MG손해보험이 자본확충을 계획대로 완료하면서 금융당국의 경영개선명령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이날 총 2천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마무리한다.

이번 자본확충은 새마을금고 300억원, 우리은행 200억원, 에큐온캐피탈 200억원, 리치앤코 200억원, 아주캐피탈 100억원 등 지분출자와 리파이낸싱 1천억원 등으로 이뤄진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의 대주주인 운용사(GP)를 기존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15일 이내에 예정된 자본확충을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MG손보는 지난해 6월 경영개선명령을 받고 지난해 8월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다.

MG손보의 작년 말 기준 RBC(지급여력비율)은 117%로 이번 계획대로 유상증자가 이뤄진다면 RBC비율은 200%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보험업법은 RBC 비율이 100%를 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은 150%를 넘도록 권고하고 있다.

MG손보 관계자는 "자본확충이 완료되면 높아진 RBC비율을 바탕으로 영업 활성화, 손익구조개선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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