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히트상품 등극…올해 매출 목표 1천억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풀무원 얇은피꽉찬속 만두(이하 얄피만두) 판매량이 2천만봉을 넘어섰다.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3월 말 출시한 얄피만두의 판매량이 2천만봉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얄피만두는 출시 7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1천만봉지를 판매하면서 메가히트상품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인기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5개월 만에 1천만봉지가 더 판매됐다. 특히 겨울 성수기에는 공장을 풀가동해도 공급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수요가 늘었다.
얄피만두의 히트로 풀무원의 냉동만두 매출은 지난해 65% 성장했고 풀무원 냉동HMR사업의 성장동력이 됐다.
그동안 두부와 콩나물, 달걀 등 신선식품의 강자로만 인식됐던 풀무원은 냉동HMR의 다크호스로 새롭게 떠올라 지난해 국내 냉동HMR 시장에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풀무원의 올해 얄피만두 매출 목표는 1천억원이다.
얄피만두는 만두피 두께가 0.7mm다. 일반적인 냉동만두의 만두피 두께(1.5mm)의 절반이다.
또 물방을 모양으로 만두를 빚어 차별화에 성공했다.
1cm 크기로 깍둑썰기한 돼지고기를 넣어 씹는 맛을 극대화했고 여기에 부추와 새송이버섯을 굵게 썰어 넣어 풍부한 영양과 감칠맛을 더했다.
얄피 김치만두는 한 달간 저온 숙성한 배추김치와 함께 아삭한 깍두기를 크게 썰어 속을 꽉 채웠다. 김치 함량이 약 40%에 달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얄피 땡초만두는 돼지고기와 부추가 어우러진 만두소에 국내산 청양고추를 황금 비율로 배합해 담백하면서도 알싸한 맛을 더했다.
홍태관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사업부 만두CM(Category Manager)은 “얄피만두를 롱런하는 제품, 나아가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