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 어려워져…일방적 해고 아닌 권고사직"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탑텐과 지오지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신성통상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부 직원들을 권고사직 처리했다.

신성통상은 지난 7일 수출사업부 직원 20명을 권고사직시켰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출사업부 인원을 감축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화로 해고를 통보를 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화로 정리해고를 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방적 해고가 아닌 전화로 면담을 요청해 얼굴을 보고 권고사직과 부서변경 등을 진행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신성통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외 주문이 취소되거나 지연된 상황이다. 베트남과 미얀마 등 해외공장도 가동이 중단됐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해외 시장 상황이 어려워져 불가피하게 인원 감축이 이뤄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한편 신성통상은 1968년 니트의류 수출기업으로 설립된 뒤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의류를 생산하다 1990년대 초반부터 지오지아와 올젠, 탑텐, 폴햄 등의 브랜드를 차례로 론칭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